내곡교회

선교사 동정

2014_0216_0615 임태호.이선화 선교사 선교편지

  • 관리자
  • 조회 : 220
  • 2014.06.13 오후 06:08

발신: 임태호•이선화 선교사
날짜: 2014년 6월 15일
제목: 20140216~20140615 선교 보고



먼 길을 떠난 주인은 자신의 종들에게 그 능력에
따라 자신의 재산을 나눠 주고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다섯 달란트를
맡겼던 종이 와서 말하기를 “주님께서 다섯 달란트를
제게 맡기셨는데 제가 그것으로 다섯 달란트를 더 만들어
열 달란트로 만들었습니다” 라며 자신에게 잠시 속해 있던 열 달란트를 주님에게
돌려드렸습니다(마태복음 25:20).




인생을 살다 보면 때가 되어 다시 원 주인인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 잠시 동안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밑천도 원래 주님의 것이었고 어여삐 여기셔서 맡겨 주신 분도,
것을 잘 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분도, 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역사하신 분도
주님이시기에 사실 내 것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고,
아무 권리도 없는 나를 값지게 여겨 주시고 당신의 귀한 것을 맡기셔서
당신의 일을 하게 하심으로 당신의 영광에 동참하게 하신 영예(honor)는
은혜로 저의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싼띠팝 핫야이 교회가 설립 7 주년을 기념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금까지 주신 은혜를 통해 얻은 감사의 열매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7 년 전의 사진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동영상을 만들다가 기억의 저편으로 지나가버린
기쁨과 가슴 아린 추억들을 더듬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점점 변해가는 저희
부부의 모습과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v=750730664947147&set=vb.290320574321494&type=2&theater)
한 순간 한 순간이 너무도 소중하고 은근한 미소와 눈물을 머금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문득 주인에게 달란트를 받았다가 열심히 일해 이득을 얻은 것을 주인이
돌아오자 돌려주는 종의 모습이 문득 뇌리를 스쳐지나 갔습니다. 눈물과 피곤, 그리고 형용할 수 없는
가슴앓이로 일궈온 싼띠팝 핫야이 교회를 태국인 전도사님과 교우들에게 넘기는 작업을 시작했더니
그만 못난 마음이 생겨나 흘려서는 안될 눈물과 합당치 않은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의 마음이
아마도 제 가슴 깊은 곳에 자리잡았었나 봅니다.
요즘 들어 싼띠팝 핫야이 교회 교우들에게
즐겨 말하는 말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죄를 끊어
버리지 못하고 반복하는 전도사님에게, 술과의
전쟁에서 지고 제 앞에서 죄책감에 빠져 있는
아저씨에게, 그리고 주일학교 아이들에게도 “당신은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제가 주님께 드릴 저의 면류관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면류관들이 조금
더 순결해졌으면 합니다만, 한동안 저를 영예롭게 하시기 위해 주님께서 씌워 주셨던 이 면류관들을
왕의 왕 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 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무슨 일을 맡기실 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핫야이일지 아니면
다른 어느 곳일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다만 주님의 시간에 맞춰 마무리를 잘 해서 면류관을
주님께 드리는 일에만 노력할까 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립보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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